2023년 소소한 연말정산

다시 네이버 블로그 쪽에 글을 쓰려니까 사진을 올려도 먹통이 돼서.... 처음으로 제대로 티스토리에 글을 올립니다.

연말정산이라도 해도 산게 있긴 한데 찍은게 별로 없고 자잘한 것들이라, 산것중에서 제일 규모가 크고 연초/연말에 산것들을 올릴까 합니다.

우선은 올해 첫 프라모델인 PG 언리쉬드 건담부터. 정말 어렵게 구했습니다. 인생 최대 위시리스트였던지라 구했을때 엄청 기뻤네요.

이 킷의 특징은 1~5단계로 이루어진 프레임 페이즈를 통해서 보여주는 극강의 비쥬얼과 디테일입니다. 우선은 페이즈 2까지의 뼈대가 저 느낌인데..

3에서 에칭 파츠 및 도금 파츠들을 이용해서 프레임에 디테일을 추가해준게 저것입니다. 진짜 로봇 제조같은 느낌이나서 너무 좋았네요.

페이즈4가 실질적인 완성. 외장들도 자세히 보시면 각 파츠가 색이 세세하게 분할이 되어 있어서 보기 굉장히 예쁩니다.

마지막이 페이즈5로, 외장의 각 파츠들을 전개해서 내부프레임의 디테일을 엿볼수 있습니다. 이 킷의 세일즈포인트이자 핵심.

이후 데칼링 작업을 통해서 더 디테일을 올려줬습니다. 사제 습식데칼을 구매해서 써봤는데, 이게 첫 시도인데도 꽤 잘 되서 기뻤습니다.

간단한 포징. LED 기믹이 내장되있어서, 스위치를 넣으면 불빛이 밝게 들어옵니다.


언리쉬드는 본격적으로 따지고들면 엄청 이야기가 길어지니, 바로 연말로 넘어가겠습니다.

연말의 마지막 택배는 바로 욜로파크사의 옵티머스 프라임 모델킷. 목업 공개때부터 살인적인 디테일과 기믹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본래 일본 수입가가 너무 비싸서 주저한 상품인데, 직구는 두배가량 싸서 직구로 구하게 됬네요.

박스를 열면 나름의 서비스로, 오토봇 앰블럼이 인쇄된 커버가 존재합니다.

비록 변형하진 않지만, 역대급 디테일과 몰드를 자랑합니다.  그때문에 만드는 과정이 거의 지옥이였지만요...

무장은 범블비 영화에서 나온 라이플과 오리지널 디자인의 도끼. 이쪽도 자글자글한 디테일덕에 보기 좋은데, 너무 무거워서 지탱이 힘들더군요.

가동도 무릎앉아쯤은 거뜬히 해내는 수준. 조금 더 손보면 슈퍼히어로 랜딩도 됩니다.

설명서에서 읽어보길, G1의 오마주차 극중에 나오지 않은 오리지널 기믹인 매트릭스 개방이 존재합니다. 매트릭스도 맥기파츠로 예쁘게 나왔고, 매트릭스 해치도 디테일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범블비에서 디셉티콘 포위망에 응전하는 장면을 재현. 1편의 그 유명한 롱테이크 변신장면의 오마주이기도 하죠?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소통이 없어서 너무나도 죄송했던 해이기도 했습니다... 부디 내년은 올해보다 좀 더 낫길 빌며, 짧은 글 마치겠습니다. 이 둘은 나중에 제대로 된 리뷰로 찾아뵐수도 있겠습니다.


즐거운 한해가 되셨길 바라며, 내년에도 꼭 좋은 일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